(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사회공헌 활동 특화사업으로 진행 중인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 사업 일환으로 주한캄보디아 대사관과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사업 협력 약정식'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선발된 캄보디아 출신 14가정은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 참석한 뒤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50만원씩을 받고 고향으로 떠났다.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쫄츠남(한국의 설 명절)에 모국을 방문하여 부모·형제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 와서 더욱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림 삼콜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한국공항공사가 주도하는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 간 문화적 배경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이해와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시 용담동에 거주하는 노온 찬 니다씨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쫄츠남 기간에 맞춰 고국의 방문의 기회를 준 한국공항공사에 감사하다"며 "올해 1월에 태어난 딸(김소연)을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한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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