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뉴욕증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알코아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인텔 등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5포인트(0.12%) 오른 1만1019.42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7.85포인트(0.32%) 상승한 2465.72, S&P500지수는 0.82포인트(0.07%) 오른 1197.30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알코아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UBS가 지역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여파로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주가에 부담을 더했다.
하지만 인텔 등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오후들어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2월 무역수지 적자가 397억 달러로 전월에 비해 27억 달러(7.4%) 확대됐다는 상무부 발표도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수입이 늘어난 때문으로 해석돼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9센트(0.3%) 하락한 배럴당 84.0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 금은 8.80달러(0.8%) 내린 온스당 1,153.4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