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소규모 은행 창구 역할을 강화하는 스마트 지점 구축 △외환은행 임직원 대상 모바일 오피스 도입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뱅킹 개발·보급 협력 △스마트 페이먼트 도입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지점은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기존 지점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화상상담 등을 통해 기존 은행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미니 지점 개념이다.
또 외환은행 임직원 대상으로 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고 스마트 페이먼트 서비스인 ‘T 스마트 페이'의 도입·확산에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국내외에서 확대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단말의 보급에 발맞춰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뱅킹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발·보급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을 비롯 다양한 모바일 인터넷 장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금융·통신 복합상품 및 서비스 개발,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산업생산성증대(IPE) 전략을 통해 금융산업의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제휴로 외환은행의 금융상품 및 노하우와 SK텔레콤의 ICT 기술이 융합돼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내 금융산업이 글로벌 마켓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역량을 활용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외환은행과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금융과 통신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상품·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양사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