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이파크 시티 조감도. 총 6747가구가 들어서며 자연으로 모티브로 한 디자인과 조경이 탁월하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주택 1만1000가구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와 김포한강신도시, 용인이 대표적인 사업장이다.
첫 분양사업지는 5월 예정인 용인 성복 아이파크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361-4번지에 위치한 '용인 성복 아이파크(I'PARK)'는 지상 10~20층에 전용면적 84~124㎡ 35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인 성복 아이파크는 편리한 강남접근성과 더불어 인근지역에서는 공급이 드물었던 30평형대 위주로 단지가 구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용인 수지 지역에서는 드물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하반기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주력사업지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3차 분양이 예정돼 있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발하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6747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개발되는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총길이 2.5km의 하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되고 이를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또 6만㎡의 근린공원, 친수광장, 소공원 및 어린이공원 등이 조성돼 자연스럽게 하천과 단지를 연결하게 된다.
6747가구 가운데 아파트 1336가구는 지난해 9월 1차 분양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2024가구 규모의 2차 분양을 진행 중이다. 3차 분양 예정 물량은 1077가구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도시계획 및 조경 뿐만 아니라 아파트 입면 디자인도 자연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숲과 계곡, 대지, 물의 파동, 지평선 등 자연을 모티브로 △파크(Park) △워터(Water) △빌리지(Village) △시티(City) △필드(Field) 등 5개 타입으로 설계된다. 빌리지타입과 워터타입에는 아파트 외벽 위에 디자인 외벽이 추가로 시공되는 더블스킨 공법이 적용된다.
아일랜드라는 새로운 개념의 조경도 적용된다. 네덜란드의 조경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온이 기획한 것으로 각기 다른 색상을 지닌 네덜란드의 튤립처럼 다양한 개성을 연출하게 된다.
45개로 나뉘는 각각의 아일랜드 내부는 소재, 나무의 종류 등을 달리해 테마별로 개성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외부는 풍성한 숲과 실개천 등 자연을 형상화한 조경요소들로 채워진다.
몇 개의 아파트 주거동을 묶어 각기 다른 특징을 부여하는 커뮤니티의 단위인 아일랜드는 각각 고유한 특징을 지니게 되며 고유의 칼라는 입면과 조경, 지하주차장 등에 통일감 있게 적용돼 향후 입주자들은 자신의 집을 찾아갈 때 아파트 동에 써진 숫자가 아닌 아파트 입면 모양과 아일랜드의 분위기만을 보고도 찾아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