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예비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의 창업비용은 천차만별이다.
26일 창업업계에 따르면 최근 늘고 있는 생계형 또는 명퇴자들의 시니어창업 등으로 창업자들은 무엇보다 예상 투자비용에 맞는 아이템을 선정해 성공의 확률을 높이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창업자금에 맞춰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며 “여유자금의 30%는 실패에 대한 회생금으로 남기고 나머지 70% 만 가지고 창업 가능한 아이템을 찾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1000만원이하 소자본 아이템 각광
소자본 창업은 요즘 가장 많이 선호하는 창업형태로 최소 금액 또는 무점포로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 창업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여성들의 경우 일정기간의 기술습득 만으로도 부업이나 재택에서 할 수 있는 무점포 창업이 강세다. 시니어창업은 소자본 아이템 중에서도 외식업종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점포 평수가 작아 초기 창업비용이 부담이 없는 배달전문점이 선호된다.
최근에는 가족끼리 종업원 없이 매장을 운영하는 추세라 적은 점포의 소자본 창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티바두마리치킨, 반딧불이, POP, 폼아트, 초크아트 등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여기에 해당된다.
◆ 2000~7000만원 안정적인 창업아이템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구직대신 창업을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700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창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창업금액은 테이크아웃 도시락전문점, 짬뽕전문점, 분식전문점, 국수전문점, 보쌈전문점, 퓨전주점, 치킨호프전문점 등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양한 편이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을 만큼 창업자금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1인 창업보다 프랜차이즈를 통한 창업이 알맞다. 탄탄한 본사력과 가맹점에 대한 지원책이 탁월한 브랜드로 선택하면 된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토마토도시락, 짬뽕늬우스, 국수나무, 피기바래보쌈, 홍합이야기, 사바사바치킨 등이 있다.
◆ 7000~1억원 이상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창업
많은 자본을 가지고 창업을 생각하는 경우의 사람들은 생계형 보다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투자 개념으로 여긴다. 따라서 무엇보다 수익이 꾸준한 아이템을 찾아 창업을 하게 된다.
창업비용 부담이 큰 업종은 맥주전문점, 패밀리레스토랑과 같은 퓨전음식점, 뷰티전문점, 세계맥주전문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들은 외식업계에서 탄탄한 본사 관리력을 갖춘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상권분석전문가를 투입하는 등 가맹점 오픈 후에도 깐깐하게 체크하고 도와준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가르텐비어, 쿨럭, 비어캐빈, 퓨쳐월드, 닭잡는 파로, 벨스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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