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Q 영업익 646억...전년比 72.3%↑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SDI가 전지와 PDP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27일 삼성SDI는 1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매출 1조2049억 원, 영업이익 6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13.5%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6.1%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 17.8%, 영업이익 72.3% 성장을 기록한 것.

삼성SDI는 이같은 호실적은 주력사업인 전지와 PDP 부문이 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1분기 전지사업은 업계 최고수준인 원형 고용량 3.0Ah제품의 판매가 늘고 대면적 폴리머전지의 공급능력도 확대됐다"며 "PDP 사업부분 역시 전년동기대비 50만 대 대폭 증가한 14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지와 PDP 사업부문 모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과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2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데 회사 측의 전망이다. 삼성SDI는 2분기에 2차 전지와 PDP모듈 시장에서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해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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