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나선 오은선 대장의 정상 정복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오은선 대장은 한국시각 오후 3시 현재, 등반에 나서 정상을 향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기상 여건 악화로 한 차례 정상정복 도전을 미뤘던 오 대장 일행은 당초 베이스캠프를 전진시키는 방법으로 정상에 접근했지만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일정이 계속 늦춰지자 정상을 직접 공략하는 속공법으로 정상을 향하고 있다.
한편 오은선 대장과 함께 여성 최초의 14좌 완등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스페인의 파사반은 마지막인 시샤팡마(8027m) 등정을 위해 티베트로 이동, 등정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오은선 대장이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하게 되면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세계 최초의 여성 산악인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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