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다음달 7일 3자녀·노부모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총 6개 지구 1만8511가구가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물량 보다 4000여 가구가 늘었다. 공공분양 물량은 서로 비슷하나 2차 지구에는 10년 임대와 분납형 임대주택 4014가구가 포함됐다.
서울 강남권 사전예약 물량은 2차 지구가 시범지구보다 크게 줄었다. 2차 지구인 세곡2·내곡지구 물량은 1494가구로 시범지구였던 세곡지구와 우면지구 사전예약 물량 2269가구에 비해 34.1% 감소했다.
2차 지구 분양가는 시범지구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세곡2·내곡지구의 추정분양가는 3.3㎡당 1140만~1340만원으로 시범지구 강남권 추정 분양가(1030만~1150만원)보다는 다소 높아졌다.
세곡2지구는 용적률이 시범지구보다 낮고 내곡지구는 지구내 녹지 비율이 높아 분양가 상승 원인이 됐다.
부천 옥길·시흥 은계지구 분양가는 3.3㎡당 750만~890만원선, 구리 갈매·남양주 진건지구는 850만~990만원선이다. 역시 시범지구인 고양 원흥지구 분양가 3.3㎡당 800만~850만원, 하남 미사 930만~970만원보다 다소 비싸졌다.
2차 지구 사전예약에서는 지역우선공급비율도 시범지구 때와 많이 달라진다. 서울 강남권 물량은 서울 50%, 수도권(경기·인천) 50%로 배정된다.
2차 지구는 모두 66만㎡ 이상 규모이기 때문에 서울 지역 물량에 경기·인천 거주자들도 신청할 수 있다. 경기지역은 해당 지역 30%, 경기 20%, 수도권 50%의 지역우선공급비율이 적용된다.
또한 2차 지구부터는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특별공급과 10년 임대·분납 임대 주택의 입주자 자산기준이 강화된다. 각 세대별로 2억1550만원 이상의 부동산과 2635만원의 승용차를 보유하면 신청자격이 없어진다.
반면 6인 이상 가구는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 기회가 확대됐다.
한편 이번 2차 지구 사전예약에서는 10년 임대와 분납 임대주택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강남권 2개 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구에서 분양된다.
분납 임대 주택은 임대 기간동안 단계적으로 주택가격을 나눠 납부한다. 이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10년 임대는 입주 5년후 분양 전환을 할 수 있다. 10년 임대주택은 주변 전세가의 62~79% 수준이고 분납형 임대는 76~79% 수준에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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