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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조선시대 증류식 소주, 진맥소주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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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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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국순당이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의 12번째인 '진맥소주(알코올 25%)'를 복원해 3일부터 선보인다.

진맥소주는 진맥(밀)을 원료로 사용해 독특하고 깊은 풍미가 일품인 조선시대 증류식 소주다. 통밀 특유의 맛과 향이 강하며 일반적인 쌀에 비해 다양하고 풍부한 풍미를 특징으로 한다.

진맥소주는 '수운잡방', '규곤시의방', '태상지', '주찬' 등에 관련기록이 실려 있는데 이번에 복원한 진맥소주는 수운잡방과 규곤시의방의 제법에 따른 것이다. 진맥을 씻어 누룩과 합해 찧어 항아리에 담아 5일간 발효 후 소줏고리로 증류됐다.

쌀로 빚은 일반 소주와 달리 독특한 풍미가 가득한 술로 어울리는 주안상 요리로는 싱싱한 재료나 깔끔하고 맑은 탕요리가 진맥소주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주는 마리아주 메뉴가 있다.

백세주 마을은 진맥소주와 어울리는 안주로 싱싱한 문어를 그대로 삶아내어 쫄깃한 문어의 참맛을 느낄수 '문어숙회'와 다양하고 푸짐한 버섯과 소고기의 맑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소고기버섯전골' 요리 등을 포함한 '진맥소주 주안상'을 판매한다.

한편 국순당은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잊혀졌던 우리 술을 복원하는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2008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두 세 달에 한번씩 복원된 전통주와 궁합이 맞는 안주를 함께 선보여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창포주', '이화주', '자주', '신도주', '송절주', '소곡주', '동정춘', '약산춘', '미림주', '상심주', '쌀머루주'를 복원했으며 '진맥소주'는 12번째로 복원된 우리 술이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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