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분기 매출 9334억원, 영업이익 1052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39%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역시 11.3%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영업이익 확대와 지분법손익 개선 등으로 세전이익은 204억원을 기록,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기계, 공작기계, 밥캣 등 주력사업 부문의 업황 호조와 수익성 높은 중국 및 신흥시장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헀다.
부문별로는 건설기계BG 매출이 전년 대비 65.1% 오른 5418억원을 기록했고, 공작기계는 매출 1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구 밥캣) 전년 대비 35.3% 오른 3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건설기계BG가 중국 굴삭기 분기사상 최대 판매 실적인 6952대를 달성했고 내수 판매 도 3월 중 사상최대 월별 판매대수(575대)를 달성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또 공작기계BG도 자동차와 IT산업 중심의 한국과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세로 수주가 급등하고 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21%와 59% 증가한 3조2317억원, 3575억원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수익성의 건기BG 매출과 공기BG의 추세 전환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예상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DII는 주력시장의 수요회복과 가격 현실화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EBITDA는 매출증가와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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