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2006년 이후 4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일행에 삼남 정은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3일 홍콩 인권단체인 중국인권민주화운동 뉴스센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단둥(丹東)시에서 김 위원장 영접에 참석한 한 지역 관계자가 일행 중에 김정은씨의 모습이 없었다고 중국인권민주화운동 뉴스센터에 전했다.
이 단체는 김 위원장 일행이 이날 오전 4시50분께(현지시간) 단둥역에 도착했고, 역 부근 호텔에서 지역 간부들과 만난 뒤 오전 6시께 다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 일행이 다롄(大連)시 호텔에 들렀다가 이날 오후 베이징을 향해 떠났다고 보도했던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 행렬이 약 2시간 만에 호텔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중국 다롄에서 선양(瀋陽)을 거쳐 베이징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폐쇄됐다며 김 위원장의 3일 중 베이징행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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