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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브라운 총리 사퇴선언…새로운 총리에 캐머런 보수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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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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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보수당수가 새로운 총리로서 연정이나 소수당 정부를 이끌게 됐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의 연립정부 협상이 무산되면서 사퇴를 선언했다.

브라운 총리는 이날 발표를 통해 "여왕에게 사임의사를 밝혔고 여왕이 받아들였다"면서 "야당 당수를 총리로 임명할 것을 조언했다"고 밝혔다.

브라운 총리는 노동당수직과 의원직에서도 물러났다.

그는 이날 노동당과 자민당의 연정 협상이 결렬되자 곧바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 총리 사퇴로 캐머런 보수당수가 연정이나 소수당 정부를 이끌면서 내각 구성을 주도하게 된다.

보수당과 자민당은 이날 오후 연정 협상을 사실상 타결한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연정이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당과 자민당은 이날 오전 양당 당수가 1시간 가량 만난뒤 이어 진행된 협상에서 연정 조건 등에 상당부분 의견일치를 봤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보수-자민 양당의 의석을 합하면 363석으로 과반인 326석을 넘어 안정적인 의회 운영이 가능하다.

이로써 지난 1997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출범한 노동당 정부는 13년만에 보수당과 자민당 연정에 정권을 넘겨주게 됐다.

양대 정당이 번갈아 가면서 정권을 잡아온 영국 정치사에서 연정이 출범하게 된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이 306석, 노동당이 258석, 자민당이 57석으로 어느 정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탄생하면서 보수당과 자민당, 노동당과 자민당은 연정 조건 등을 높고 협상을 벌여왔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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