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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아직 끝나지않은 유럽위기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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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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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현재의 유럽발 재정위기가 일각에 불과하다는 소식에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44.12포인트(2.60%) 내린 1651.5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스페인채권발행으로 인해 남유럽사태가 재부각되고 거기에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하자 27.06포인트(1.60%) 떨어진 1669.97로 출발했다. 장 중 일본이 재정 악화로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도 있다는 루머까지 나돌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전날에 이어 7650억원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21억원, 1022억원 순매도하여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총 3조7000억원 이상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319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음식료업(0.37%)를 제외한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남유럽채권관련 쟁점이 부각되자 은행(-4.82%), 금융업(4.01%), 보험(-3.82%), 증권(-3.38%) 등 금융 관련 업종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3.21%), 현대차(-2.77%), 한국전력(-4.33%) 등 대부분 종목이 급락세를 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액정화면(LCD) 분야 투자 소식에 삼성정밀화학(2.53%), 삼성SDI(1.51%), 삼성전기(0.66%)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40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던 삼성생명은 상장 4거래일만에 공모가 11만원보다 하락한 10만7500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시리즈와 '아이온'의 힘으로 하락장에서도 5.01% 급등하며 최대실적 힘을 보여줬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73포인트(2.81%) 하락한 510.2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23포인트 내린 520.75로 출발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은 커졌다. 외국인은 385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던졌다. 기관은 장 초반에 비해 매도폭을 좁혔지만 17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73억원 순매수했지만 반등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가 각각 2.9%, 4.6% 하락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대한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 주성엔지니어링, DMS, 이오테크닉스, 프롬써어티등은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0원이상 급등하며 1150원대를 기록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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