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소프트웨어(SW)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상생을 위한 협력 기구를 만들었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오전 최경환 장관을 비롯해 IT서비스 대기업과 SW 기업 관계자들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SW 대중소 상생협력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상생이행계획서'를 제출한 삼성SDS, SK C&C, LG CNS 등 6개 IT서비스 대기업을 포함한 64개 SW 대·중소기업과 한국 SW산업협회, IT서비스산업 협회 등 6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날 발족한 'SW 대중소 상생협력위원회'는 과거의 SW상생선언대회 등과 달리 실질적으로 대기업별 상생이행계획을 바탕으로 한 '상생실천규약'과 사무국 및 상생이행지원단 등 실행력을 갖춘 첫 공식 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지식경제부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20일 문을 연 'SW고충처리센터'와 연계해 상생이행실적이 저조한 기업, 상생을 저해한다고 인정되는 사안 등에 대해 주의 촉구, 권고 기능을 행사할 예정이다.
초대 위원장에는 김신배 SK C&C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부회장은 이날 SK C&C 협력사인 하성씨앤아이 윤철한 대표와 함께 대기업과 협력사 대표로 'SW 대중소 상생협력헌장'을 낭독하고 대기업과 협력사 간 상생협력의 구체적 실천사항을 담은 '상생협정서'에 조인한다.
상생프로그램의 하나로 분야별 중소 SW기업 그룹의 경쟁력 강화노력을 지원하는 7개의 '중소 SW포럼'과 해외진출 경험이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을 지원하는 4개의 '해외진출 동반 협의체'도 공식 발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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