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애플이 다음달 '아이폰 4G'를 출시한 뒤 올해 중에 2400만대 가량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17일(현지시간) 대만 정보기술(IT) 전문 일간지 디지타임스를 인용, 아이폰 부품 제조사들이 아이폰 4G를 연내에 2400만대 정도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 4G는 다음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의 연례행사인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공개된 뒤 이날부터 판매될 전망이다.
디지타임스는 아이폰 4G가 다음달 말까지 450만대 공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타임스는 아이폰 4G의 제원도 소개했다.
아이폰 4G는 화면이 개선된 것은 물론 메모리 용량이 커지고 프로세서 칩의 속도가 빨라졌다. 한국산 부품으로는 삼성전자의 512MB 메모리 모듈과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이 대표적이다. 미국 IT 전문 사이트 기즈모도가 입수해 공개했던 시제품의 메모리는 256MB에 불과했다.
패널은 기존 아이폰보다 33% 더 얇아졌으며 배터리 성능도 향상됐다. 기즈모도가 공개한 시제품의 배터리는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19%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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