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제네럴모터스(GM)가 지난 1분기에 3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분기 흑자는 지난 2007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GM은 1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순이익이 8억65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59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1.66달러.
사브(Saab) 브랜드 매각으로 GM의 1분기 이자 및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7억 달러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0억5000만 달러 증가한 314억8000만 달러였다.
잉여현금흐름은 17억 달러. 자본 지출 7억 달러를 적용한 후의 잉여 현금흐름도 10억 달러였다.
GM은 1분기 말 현재 예치 자금을 포함, 357억 달러의 현금 및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 리델(Chris Liddell) GM 부회장 겸 CFO는 “1분기에 이익을 달성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북미지역에서 신차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4개 핵심 브랜드의 생산증대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GM대우 역시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거두었으며, 또한 건전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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