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로 고객의 음성을 인식해 안내해 주는 '말로 하는 ARS'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음성인식 ARS는 기존 버튼식 ARS 대신 고객 음성을 인식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국내에서 현대카드가 처음이다.
ARS 음성은 구어체가 적용됐으며, 다양성 구현을 위해 남성과 여성 성우가 번갈아 응대한다.
고객들은 원하는 서비스를 수화기에 이야기하면 된다. 예를 들어 결제 대금을 알고 싶은 고객은 "결제 대금이 얼마인가요?", SMS서비스를 신청하려는 고객은 "SMS 서비스 신청"이라고 말하면 된다.
현대카드는 전국 고객들이 녹음한 12만개의 데이터를 활용해, 표준어 이외의 음성도 인식하게 하는 등 음성 인식률을 96% 이상으로 높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음성만으로 160개 시나리오에 대한 응대가 가능하다"며 "기존 ARS 응대의 번거로움과 시간 지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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