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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자선단체 글라이드파운데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경매는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이베이(ebay.com)에서 열린다.
낙찰자는 미국 뉴욕에 있는 '스미스앤드월런스키' 레스토랑에서 버핏과 함께 3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낙찰자는 이 자리에 최대 7명의 지인을 초대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자산운용사 샐리다캐피털(Salida Capital)이 버핏과의 점심을 168만달러에 사들였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 낙찰가 210만달러에 비해 20% 가량 내린 가격이었지만 역대 두번째로 비싼 값이었다. 당시 경매 시작가는 2만5000달러.
최근 6년간 버핏과의 점심식사 권리를 따낸 이들 가운데 적어도 3명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8년 사상 최고액을 들여 버핏과 점심을 함께 했던 홍콩 투자자 자오단양은 버핏과의 식사 이후 점심값의 7배에 달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부쳐왔으며 경매 수익금은 전액 글라이드파운데이션에 기부해왔다. 지난해까지 이 경매를 통해 글라이드에 기부된 금액은 600만달러가 넘는다.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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