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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열전] 건강검진부터 재무설계까지 삼성생명 'VIP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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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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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주 기자) 서울 강남역의 삼성타운 C동.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리면 단정한 유니폼을 갖춰 입은 직원들이 고객 상담실로 안내한다.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천장에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달려 있고 최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가구가 배치돼 있다.

이곳은 삼성생명 FP(Financial Planning)센터 강남점이다.

삼성생명은 강남 PF센터에 PB(Private Banking) 전문가와 CFP(국제공인 재무설계사) 자격 보유자 등 전문 FP(Financial Planner)들을 배치해 VIP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금융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신사업 영역 개척 차원에서 2001년 10월 FP사업을 시작했다.

전문인력 양성과 노하우 축적을 가속화해 2002년 10월 강남 FP센터를 열었다.

2004년 7월에는 서울 강북과 부산에 FP센터를 설립했다. 2005년에는 대전·대구·광주 FP센터를 열어 전국으로 영업 지역을 확대했다.

울산 지역에는 웰스 플라자(Wealth Plaza)도 있다. 총 120여명의 전문인력이 VIP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세무·부동산·법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 VIP 서비스의 핵심은 'GAP & TAP'다. GAP(Growth of Asset Planning)은 자산 증식 플래닝을 의미하고 TAP(Transfer of Asset Planning)은 자산 승계 플래닝을 뜻한다.

이는 고객을 의사, CEO, 개인사업가, 의사, 은퇴자 등으로 구분하고 각 직군별 특성에 따라 투자·세무·법률·부동산 등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삼성생명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라움(RAUME) 컨시어지’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여행·쇼핑·문화·의료 관련 고품격 서비스를 일대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VIP 고객이 종합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5개로 확대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또 특정 기업체에 보험 설계사나 재무 전문가가 상주하는 '인하우스(In-house)' 컨설팅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문화된 VIP 서비스는 은행뿐 아니라 보험업계에서도 이제 중요한 영업가치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kij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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