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인근의 신정뉴타운에 최고 24층 높이의 아파트 1600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신정2-1과 신정2-2구역이 각각 이달 말, 오는 7월 사업시행인가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2차 뉴타운 중 최초로 신정 뉴타운 내 모든 구역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게 됐다.
신정2-1 재정비촉진구역은 용적률 236.4%, 건폐율 25.7%로 최고 24층 아파트 23개 동 1285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중 282가구는 임대아파트다.
신정2-2 구역은 용적률 220.4%, 건폐율 22.33%로 최고 18층 아파트 7개 동 349가구가 지어지며 60가구가 임대아파트다. 2012년 착공 후 2016년 초 입주 예정이다.
신정 뉴타운은 목동 신시가지와 가까우며 계남근린공원과 접하고 있다. 남부순환로, 신월로 및 강서로에 둘러싸여 있고 신정네거리역이 가깝지만 기반시설 부족과 노후 불량주택 밀집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 주거지로 꼽혔던 곳이란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들 구역에는 구릉지에 기존 경사지의 한계를 극복한 테라스하우스를, 가로변에는 연도형을 배치하여 생활가로를 활성화하고 연속적인 가로경관을 확보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또 친환경건축물 인증점수를 75점 이상 획득해 1.5%의 인센티브 용적률을 받는다는 계획이며 태양광과 지열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도 활용한다.
단지 내 녹지공간을 35% 이상 확보하고 담쟁이덩굴, 사철나무, 장미 등을 식재해 친환경 그린아파트로 지어진다.
구본균 서울시 뉴타운사업2담당관은 "구릉지에는 테라스하우스가 들어서고 각 단지 중심광장과 연계되는 동선축을 따라 고층 타워형 아파트를 배치하고 도로변 및 인접대지 부분은 중저층 판상형으로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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