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북측이 26일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인원에 대한 추방을 우리 측에 통보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 관계자들이 이날 오전 11시5분께 경협사무소에 찾아와 이날 낮 12시까지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다만 천 대변은 "(우리 측 인원들이) 철수를 위해서는 짐을 챙겨야 하고 차량이 필요하다고 북측에 말했으며, 현대아산 등에 철수에 필요한 차량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협사무소는 남북 간 경제협력의 직거래 확대를 목적으로 2005년 10월부터 가동됐으며 현재 통일부 직원 8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 사무소는 대북 교역 및 투자 등에 대한 알선 및 상담을 비롯한 남북 교역당사자 사이의 연락 지원, 경협 관련 방북인원의 편의제공 등의 업무를 해왔다. 남북 당국 간 접촉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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