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대만 업체들이 세계 PC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지난 1분기 노트북·넷북·태블릿PC 등의 모바일PC 판매실적에 따르면, 대만 PC업체 에이서는 18.5%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최대 업체인 HP와 격차를 0.8%P차로 좁혔다.
에이서는 지난해 1분기에는 17.9%로, HP에 4.4%P 차로 뒤졌었다. 대만업체인 아수스도 8.8%를 차지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9%나 성장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장점유율 3·4위는 미국 델과 일본 도시바가 차지했다. 반면 중국 레노버는 모바일PC부문에서는 5위안에 들지 못했다.
한편 1분기 전세계 모바일 PC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증가한 4940만대에 달해 최근 8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약 360억달러에 이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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