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제6차 사상충증 퇴치 국제연맹회의(GAELF; The 6th Global Alliance to Eliminate Lymphatic Filariasis)'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2020년까지 사상충증의 전 세계적 퇴치를 선포한 WHO의 사상충즌 퇴치 국제 프로그램(GPELF, Gloval Programme to Eliminate Lymphatic Filariasis)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사상충증은 세계보건기구(WHO) 6대 집중관리질환 중 하나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약 1억 2천만 명 이상의 환자가 분포하며 사지 및 성기에 발생해 피부가 두꺼워지는 질병으로 '코끼리 피부병'으로도 불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 사상충증 퇴치 전문가들의 대책발표와 기술지원 및 정보교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리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사상충증 퇴치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 증진 뿐 아니라 한국 감염병 관리의 국제적 신임도와 인지로를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90년대까지 우리나라 일부 남해 도서지방 주민들에게서 발병했다는 보고가 접수 된 적도 있으나 지난 2008년 WHO로부터 사상충증 퇴치 인준을 승인 받았고 제5차 국제연맹회의에서 사상충증 퇴치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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