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남유럽위기와 천안함 불안정국이 이어진 지난 5월, 머니마켓펀드(MMF)로 시중자금이 대거 몰렸다.
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동안 MMF로 1조167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지난달 주가 최저점인 1560.83을 기록했던 25일엔 2조532억원이 순 유입됐다.
올 1~5월 기준으로는 15조6131억원 유입됐다. 지난 1년 현황이 11조3619억원 순유출인 것에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증권업계는 남유럽의 재정 위기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으면서 두드러진 현상으로 보고 있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북한에서 발생한 충격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고 아직 그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며 ”증시주변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시장신뢰도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혜준 대우증권 펀드 연구원은 “아직 가시지 않은 금융시장의 불안 탓”이라며 “일시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추세적이라기보다 관망하는 분위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자금이 부동화된 것”이라며 “입출금이 쉬운 MMF 특성을 이용해 불안심리 해소 후 투자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으로 보는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호경 한국시티은행 PB팀장은 “향후 시장이 회복될 것에 대비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돈을 묶어두고 있다”며 “이는 투자 대상에서 주식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이 회복되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 재빨리 진입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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