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에게 어필

  • 건·빙과류 160품목 HACCP 지정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제과업계를 비롯한 식품업계의 최대화두는 단연 안전성이다.

지난해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각종 파동이 잠잠해지기 무섭게 올해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식품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 소비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10년 비전으로 소비자들에게 롯데제과라는 메가브랜드(Mega Brand)와 코어브랜드(Core Brand) 인식 제고와 함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김상후 대표이사의 품질 제일주의(品質第一主義) 이념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날로 높아져 가는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안전성 검증을 위한 각종 인증 획득으로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건 ˙빙과 총 160품목 HACCP 지정 완료

롯데제과는 지난 2월 초콜릿 가공품 라세느를 마지막으로 건과 112품목, 빙과 48품목의 해썹(이하 HACCP/안전식품인증)지정을 마쳤다.

HACCP은 원료구입, 제품 제조공정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 요소를 규명˙관리하는 시스템이다.

HACCP 제도는 품질경쟁력 확보와 소비자불만 등을 감소시켜 경제적 이익 획득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HACCP 마크 부착으로 소비자에 대한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성 신장에 기여한다.

1999년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HACCP 적용업체로 선정된 이후 아이스크림과 껌, 캔디, 스낵 등 전국의 4개 공장 160개 모든 제품에 대한 HACCP 인증을 받았다.

이는 건과류와 빙과류를 모두 생산, 판매하는 종합회사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ISO 9001,14001 인증 획득

1997년에는 제과업계 최초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인증을 획득해 품질과 환경통합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무결점 품질을 입증하는 ISO 9001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의 기틀을 쌓았고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1 획득으로 기업 내에서의 환경 보전 활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비전 속에서 환경 선진 기업에만 부여하는 ISO 14001 인증을 받음으로써 세계적 브랜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이스바 3총사'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

'어린이 기호식품품질인증' 제도는 각종 화학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안고 영양을 고루 갖춰 안전하게 만든 제품에 대해 식약청에서 선별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심사 대상 기업은 HACCP 인증을 받은 공정 내에서 열량, 포화지방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식이섬유 등 주요영양소가 충분히 함유되어야 하는 등 상당히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롯데제과는 85년 출시돼 20억 개가 팔린 스크류바에 대한 어린이 기호식품품질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는 죠스바(1983년 15억개)와 왕수박바(1986년 10억개)의 품질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해당 제품들은 2년간 식약청에서 제공하는 인증표시를 제품에 부착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됐다.

△CCMS(Consumer Complaints Management System) 도입

CCMS는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조직된 내부통제시스템을 가동하고 근본적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제도다.

소비자의 불만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구제함으로써 최근 식품안전사고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및 손실을 줄일 수 있어 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고객상담팀을 '고객지원센터'로 확대 변경하고 외부정보 수집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외 4만여 개의 인터넷 사이트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제품안전과 소비자 제일의식 고취 - PL 시스템 구축

제조물 책임법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2002년 6월 설립된 PL 조직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소비자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클레임 요소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 최대이자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조물 책임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소비자 우선의 경영 마인드 고취에 목적을 둔다.

한편 90년대 말부터 생산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는 등 소비자의 피해와 보상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건강기능식품 인정 '자일리톨 껌’, 일반식품으로서는 최초

1997년 출시된 자일리톨 껌은 그간의 껌이 가지고 있던 일반적 상식과 이미지를 타파하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특히 충치예방에 효능이 있는 껌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건강식품에 한해서만 효능을 표현할 수 있는 제약으로 인해 제대로 된 효능 알리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9월 법 개정을 통해 일반식품 최초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으면서 소비자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관계자는 "요즘에는 단순히 친근함 만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라며 롯데제과의 제품은 친숙하면서도 '안전'과 '품질'이 보장된 제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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