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반도체 전문기업 광전자가 3D TV 시장 본격 진출 기대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광전자에 따르면 3D TV용 적외선(IR)센서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이번에 개발한 IR센서는 TV본체의 데이터 송신을 3D TV용 안경에서 수신하는 스테레오스코픽 방식 중 셔터글래시스(Shutter Glasses) 방식으로, 외부로부터 방해되는 요소를 최소화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광전자만의 특화된 IR수신장치(Receiver)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돼 현재 일본 제품을 사용하는 국내 3D제품시장을 국산화로 이끌고 3D TV용 안경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R센서의 총 설비투자비용은 약 10억원이고, 광전자는 3D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곽훈영 부사장은 "최근 들어 3D TV가 선호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 R&D로 3D TV 핵심 부품을 차세대 매출 효자 사업 품목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전자는 내달 1일 한국고덴시, 나리지*온과 합병을 앞두고 있어 시너지 극대화 기대로 오전 10시 12분 현재 주가가 전날보다 6.42%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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