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제2의 조두순' 김수철(45)의 실명과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는 10일자 1면에 '반사회적 흉악범 김수철의 얼굴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성폭행범으로 지목된 김수철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중앙일보는 범인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이유를 "초등학생 성폭행 피의자 김수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것은 가해자의 인권보다 공익에 충실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흉악범의 신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과 '범인의 인권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되고 있는 것.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등교하던 초등학교 1학년 A(8)양을 자신의 집으로 납치해 성폭행했고, A양은 외상을 입어 치료만 최소 6개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 1987년 가정집에 침입해 남편을 묶어놓고 아내를 성폭행해 징역 15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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