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의 휴양형 리조트에 중국 부동산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제주시 한림읍 재릉지구에 934가구 규모의 라온프라이빗타운을 건설하는 (주)라온레저개발은 14∼1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160명의 투자자가 제주를 방문해 공사 현장과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실질적인 부동산 투자 상담을 벌였다.
라온레저개발은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의 부동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차 상담을 벌여 58건에 306억900만원의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라온의 좌승훈 홍보팀장은 "중국인들이 지난 2월부터 제주지역에 한해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 투자 영주권제도에 관심이 많다"면서 "회원권 하나로 골프, 승마, 요트 등 다양한 레저활동과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 레저상품이어서 시장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라온프라이빗타운은 291㎡ 10가구, 179㎡ 350가구, 154㎡ 196가구, 119㎡ 378가구 등 934가구로 제주도 내 단일 리조트로는 최대 규모다. 분양가격은 3.3㎡당 1천만원 수준이다.
제주도는 5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사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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