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불법 의약품 13만4000정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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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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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의약품 중에는 최음제 등의 불법약품도 다수 포함됐다. 사진은 미국에서 수입된 스페니쉬 플라이 최음제.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이 불법 의약품류 773건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우편세관(세관장 민수식)은 국제우편물 단속을 강화, 지난 1월부터 5개월 간 불법 의약품, 스테로이드제, 살빼는 약, 유사 정력제등 773건 약 13만4704정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사례 중에는 설사효과가 있는 설사센노사이드 함유 과일열매를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판매하기 위해 정상 수입 절차를 대신 개인우편물로 반입한 경우도 있었다.

또한, 근육을 단기간에 강화하기 위해 악성당뇨를 유발하는 클렌부테롤, 미국 통제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스테로이드 제재를 무분별하게 해외소재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 반입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에 따라 세관은 광고메일 또는 블로그, 해외판매사이트를 통해서 그 효과가 과대포장된 의약품류를 구입할 때에는 사전에 정상 수입물품인지 여부 또는 인체유해성 정보를 따져보고 구매하기를 권고했다.

또한 세관은 향후에도 국제우편으로 반입되는 불량 의약품·건강기능식품·스테로이드제 등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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