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릴 전망이다.
이에 앞서 9월 광주에서 열리는 G20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개최장소는 무등파크호텔로 잠정 결정됐다.
지난 6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열리는 경주 G20 장관회의에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과 수행원, 기자단을 포함해 1천1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10월 21일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먼저 시작돼 22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이날 오후 만찬을 겸한 리셉션을 가지면서 공식 개막된다.
23일에는 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오전, 오후 잇따라 세션을 갖고 글로벌금융안전망, 금융규제개혁, 국제금융기구 개혁 등을 논의한 뒤 코뮈니케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22일 만찬에는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한식이 제공돼 `한식 세계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또 회의에 소모되는 각종 물품은 친환경 녹색제품을 이용, 녹색성장 분야에서 앞서가는 한국의 모습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회의 예산은 17억6천만원 정도.
9월 4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광주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는 수행원을 포함해 전체 참석자수가 250여명 정도라는 점을 고려해 무등파크호텔로 행사장이 결정됐다.
회의는 4일 오찬부터 시작해 5일 오후까지 각종 현안에 대한 세션 토의가 이뤄진다. 예산은 4억4천만원 정도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G20 회의는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에 배분했다"면서 "지난 6월 부산 G20 장관회의가 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됐듯이 경주와 광주 회의 또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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