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스피라 전시장에 전시된 차량 모습. (사진=어울림네트웍스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산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가 신차 발표 3개월 동안 총 16대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피라 제조업체 어울림네트웍스는 12일까지 총 16대가 계약됐으며 7월 말께 첫 출고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계약 완료된 차량은 현재 출고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7월 말이면 일반 도로에서도 ‘스피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첫 수제 스포츠카인 스피라는 9000만원~1억8000만원대로, 최고 사양의 경우 2656㏄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 최고 500마력의 힘을 낸다.
주문형 수제 차량인 만큼 색상, 가죽 시트 등 내외장 디자인을 고객의 요구에 맞춰준다. 성능과 가격에 따라 모델도 4가지로 출시됐다.
어울림네트웍스 스피라 생산동 모습. 스피라는 시 3개월 동안 총 16대가 계약됐으며, 7월 말 본격 출고될 예정이다. (사진=어울림네트웍스 제공) |
회사는 향후 본격적인 출고·판매를 위해 수입차 딜러 출신 영업사원을 전시장에 상주시키고, 고객 상담 서비스, 금융 프로그램, 렌터카 공급 등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이날 실질 판매 계약 대수 공개로 ‘주식 꺼리’로만 여겨진 스포츠카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동혁 대표는 “출시가 늦어져 고객 및 주주에 죄송하다”며 “스피라의 본격 출시로 지난 10년 동안 사람들의 선입견을 견디며 피땀흘려 노력한 우리의 한을 담아 영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차량은 서울 양재동 어울림네트웍스 본사 1층 스피라 전시장(연락처 02-6007-7070)에서 관람하거나 주문 계약 상담할 수 있다.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