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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논란 원천봉쇄... '건강연구소' 본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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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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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직 직원들의 백혈병 발병과 관련해 작업환경 개선에 나섰다.

13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건강연구소' 초대 연구소장으로 연세대학교 조우현교수를 영입,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이 연구소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잇단 백혈병 발병자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원인 규명 및 화학물질 연구,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반도체사업부 산하에 설립됐다. 특히 기존 백혈병 발병 원인 규명 및 유사 사례 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학·의학·화학공학 분야 박사 4명과 환경보건학·약학·간호학 분야 등 10명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부소장은 성균관대학교 김수근 교수가 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중장기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며 "조 소장 영입을 계기로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연구소를 통해 사업장 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 등에 대한 연구와 예방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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