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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대강당에서 마련된 취임식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날을 맞아 이제 KAIST는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담대하고 힘차게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내에 현재 교원의 50%가 은퇴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더 많은 교수를 임용하는 것"이라며 "미래가 촉망되는 교수를 더욱 경쟁력있게 선발하기 위해 젊은 석좌교수직을 신설하는 데 재원을 할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또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창조적이고 뛰어난 업무능력을 갖춘 직원들이 적절한 시기에 충분히 인정을 받도록 인사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총장은 미국 MIT 기계공학과 학과장 등을 역임하고 2006년 7월부터 KAIST 총장으로서의 첫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교수의 정년을 보장하는 일명 '테뉴어'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면서 대학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07년부터는 그동안 모두 무상교육을 받아오던 학생들 가운데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 등록금을 내도록 하는 '성적부진학생 등록금 징수제도'를 실시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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