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상하이 훙차오(虹橋)공항과 타이베이 쑹산(松山)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 운항이 개시된지 벌써 1개월이 되었다.
훙차오-쑹산 직항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0% 이상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신화사가 14일 보도했다. 값비싼 항공권 가격에도 불구하고 직항을 이용하려는 승객이 많아 표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지난 달 14일 개통된 훙차오-쑹산 직항 노선은 현재 중국 동방항공·에어차이나·대만 중화항공을 비롯한 6개 항공사가 매주 총 28개의 왕복노선을 운행 중이다.
비록 비행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로 기존과 차이가 없지만 시내에서 공항까지의 이동시간이 1시간 남짓 절약돼 중국과 대만 지역 비즈니스맨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매체는 특히 상하이엑스포 및 피서기 특수를 맞이해 직항 노선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평균 탑승률이 무려 97%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비싼 항공권 가격은 유일한 단점으로 꼽힌다.
성수기 훙차오-쑹산 직항 티켓 가격은 최소 2500위안에서 최대 4500위안에 달한다. 2500위안 아래의 특가 항공권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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