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박근혜 총리론' 바람직하지 않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지도부에 선출된 서병수 최고위원은 안상수 대표가 언급한 '박근혜 총리론'과 관련해 15일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근혜 총리론이)지금은 바람직하지 않은 제안이며, 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간 신뢰관계가 먼저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다음에 총리건 무엇이건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 후보가 5~8위로 저조한 득표를 한데 대해 "저희들끼리 (후보 간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제대로 안된 데 대해 (박 전 대표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박 전 대표와는)전화로 인사를 나눴다. 예상된 결과가 아니냐는 담담한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보수대연합론'에 대해선 사견을 전제로 "필요하다면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간 합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출범한 안상수 대표 체제와 관련, "원내대표 당시 당청관계를 보면 아쉬운 점이 있다"며 "안 대표도 당정청 관계를 제대로 만들겠다는 각각오를 새롭게 한 만큼, 거기에 기대를 걸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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