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포스코는 19일 '2010 아프리카 투자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포스코가 처음으로 천연자원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기구(Korea Africa Economic Cooperation,KOAFEC)와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현황과 전망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투자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이날 개회식에서"이번 포럼을 통해 아프리카는 더 이상 멀고 어두운 이미지의 대륙이 아니라 가깝고 친근한 이웃으로 다가올 것이다"며 "한국은 경제개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에 신뢰를 쌓고, 진정한 파트너로써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총 2개의 주제발표 세션과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다. 몬타도 아프리카개발은행 이사 (Mr. Montador, Executive Director), 박영호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 등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아프리카 개발은행의 역할, 아프리카의 실질적인 자원개발 기회와 리스크, 프런티어 시장으로서 아프리카 잠재력과 기회, 아프리카 투자의 리스크 관리방안과 사례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아프리카 투자포럼을 통해 국내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아프리카에 진출기회를 모색하고, 아프리카 정부와 국내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6월 정준양 회장이 아프리카의 모잠비크,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여 원료광산 투자사업을 점검하고 짐바브웨 현지회사와 규석광산 MOU를 체결한 이후 아프리카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jh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