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브리핑을 진행하고 이같이 밝히면서 "4월 대체물량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입하는 물량이 가장 많다"며 "비축유 스와프(SWAP) 물량은 3200만 배럴 수준"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4월 대체원유 확보 물량은 4600만 배럴, 5월은 7200만 배럴을 확보했다. 도입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브라질, 호주 등 17개 국가다.
4개 정유사의 비축유 스와프 신청 물량 중 838만 배럴(6건)은 비축유 이송이 완료됐다. 또 이달 중 800만 배럴의 추가 계약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국제공동비축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산유국 등 해외 기업의 석유를 한국석유공사의 유휴 비축시설에 보관하고 임대료 이익을 얻는 것이다. 특히 수급 위기 발생 시 우리 정부가 해당 물량을 먼저 살 수 있는 우선 구매권을 확보하고 있어 석유 수급에도 도움이 된다.
그는 "산유국 입장에서는 원유를 해협 밖에 미리 두고 나중에 팔 수 있다면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동북아 비축기지를 활용하는 데 대해 관심이 많아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우리나라와 국제공동비축사업 계약을 맺은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 외에도 중동의 다른 산유국도 한국과 접촉 중이라는 의미다. 다만 양 실장은 "이미 알려진 UAE 외에 다른 나라가 더 있다고만 말씀드릴 수 있다"며 구체적인 국가명은 거론하지 않았다.
양 실장은 국제공동비축사업과 관련해 "우리 비축량으로 잡혀 있지는 않지만 그들 물건이라도 우리 마당에 들어와 있는 것"이라며 "국내 정유사들이 그 수요를 가지고 있어 실질적으로 국내 비축량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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