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시간에 쫓기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 테이크아웃 도시락전문점 ‘토마토도시락’은 자신의 취향을 중시하는 심리를 반영해 메뉴를 구성했다.
이 브랜드는 6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다.
특히 10~20대 젊은 고객층과 알뜰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서비스와 인테리어를 반영, 고객들의 발길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취미활동을 하려는 직장인이 늘면서 가격이 합리적인 테이크아웃 외식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이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이외에도 토마토도시락은 ‘엄마의 솜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컨셉트로 맛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붙임머리전문점 ‘나르샤’는 까다로운 여성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예약하기’ 프로그램을 사용해 자신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나르샤는 원하는 스타일, 색상, 길이 등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체제를 갖춰 효율성을 높였다.
즉 원하는 시간대와 가격대 등 전반적인 사항을 사전에 알 수 있어 가격 때문에 붙임머리를 망설이는 고객까지 주요 수요층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또 우수한 부착력으로 기존보다 3배 이상의 붙임머리 유지기간을 늘렸다. 나르샤는 이같은 장점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인기 뷰티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웰빙생면&분식전문점 ‘국수나무’는 현대인들이 무엇보다 건강을 최우선하는 성향을 감안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웰빙식단을 내세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수나무에서 판매하는 냉면은 고구마 전분이 90% 이상 함유됐다. 주문과 동시 바로 면을 뽑아 즉석에서 조리,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시켰다.
또 음식에 화학조미료나 가공식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아 건강식의 이미지를 최대한 반영했다.
최근 국수나무는 면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35종을 엄선해 돈까스와 밥류 등 메뉴도 대폭 보강했다.
메뉴들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불의 사용을 최소화해 영양소 파괴를 줄이는 데 신경을 썼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프랜차이즈 브랜들이 특정 타깃고객을 상대로 성향이나 특징에 맞는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성을 중시하면서도 편리함을 찾는 현대인들의 소비심리를 반영한 고객편의 제공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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