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시설투자 공시가 40%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공시된 상장법인의 신규 시설투자 금액은 모두 6조655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38.17% 증가했다. 공시 건수는 33건에서 74건으로 갑절 이상으로 많아졌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4조6914억원에서 5조9608억원으로 27.06%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253억원에서 6946억원으로 무려 454.15% 급증했다.
다만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53.13%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유가증권시장 13조8163억원, 코스닥시장 3845억원 등 14조2007억원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2조2130억원(파주 생산시설 증설)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이닉스 9210억원(공장증설 및 연구개발 등), 호남석유화학 5200억원(여천 NC공장 2차증설 등), 한전기술 3314억원(본사사옥 신축), OCI 2950억원(폴리실리콘 설비 증설)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부T&D의 1400억원(연수구 복합상업판매시설 신축)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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