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1일 종근당에 대해 강한 실적 모멘텀과 저 주가수익비율(PER)로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종근당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8.9% 증가한 1063억원, 영업이익은 63.2% 증가한 159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조윤정 연구원은 "종근당의 2분기 실적 개선은 여타 제약사들이 저조한 매출성장세를 보인 것과 차별화되는 것으로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주력제품의 입지가 탄탄해 최근 제네릭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데다 작년 하반기부터 리베이트제 규제에도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전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 이유로 △'딜라트렌'과 '사이폴' 등 기존 주력제품의 고성장세 △상반기 출시된 제품의 매출 본격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제네릭 제품의 신규매출 가세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그는 "종근당의 2010년, 2011년 예상 순이익을 각각 9.4%, 7.2% 상향조정한다"며 "강한 실적모멘텀과 저PER를 감안시 투자유망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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