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이수페타시스, 대규모 증설에도 공급부족 장기화 전망…목표가↑"

사진이수페타시스
[사진=이수페타시스]
하나증권은 8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글로벌 MLB(인쇄회로기판) 공급부족 현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5일 사업 현황 설명과 공정·제품 이해 증진을 위해 대구 공장 라인 투어를 진행했다"며 "AI(인공지능) 반도체 고성능화에 따른 MLB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충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5공장은 3단계에 걸쳐 증설되며 다중적층 생산능력은 3000㎡에서 6000㎡, 이후 1만2500㎡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주요 고객사 차세대 제품에 다중적층 공정이 적용되면서 대규모 증설에도 공급 부족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수페타시스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월 830억원 생산을 달성했다"며 "5공장 1단계 투자 완료 후에는 월 매출이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기 가동 수율 안정화 기간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내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생산 물량의 절반 이상이 다중적층 제품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전방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를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9%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8만1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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