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업체 "돌아온 탕아"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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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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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6월 MSCI 미국 이익조정비율이 5월 0.31에서 -0.12로 하향조정되면서 어닝시즌의 실적모멘텀이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했지만, 현 시점에서 볼 때 이번 어닝시즌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어닝시즌 중 총 1928개 종목 중 예상치를 웃돈 종목이 960종목, 밑돈 종목이 462종목으로 예상치를 상회한 종목이 두드러지게 많았다"며 "특히 소비자상품 섹터의 실적이 좋았고 이에 비해 IT 섹터의 어닝서프라이즈는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철중 연구원은 "특히 포드, 존슨콘트롤즈, 굿이어, 제뉴인 파츠 등 자동차 섹터의 어닝서프라이즈가 두드러졌다"며 "이는 도요타 리콜사태와 미국내 자동차 판매 호조 , 그리고 포드 자동차의 자체 역량강화와 신모델 출시 덕분이다"고 전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미국 어닝시즌의 중요한 키는 '엔·달러 환율'로 이는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며 "한국 자동차업종 주가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7월 말부터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이는 한국 자동차업종의 2분기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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