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K7과 소렌토R, 스포티지R은 각각 국내에서 4005대와 3167대, 4245대가 판매돼 현대차의 동급차종 판매를 모두 계속해서 앞질렀다"면서 "특히 내수시장 판매에서 K5는 6월 1만673대, 7월 1만105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9975대, 8469대를 판매한 현대차의 YF소나타를 제쳤다"고 지적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그 결과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작년 같은달 29.4%, 6월 36.8%에서 7월 37.6%로 상승한 반면 현대차의 점유율은 51.2%에서 6월 40.3%까지 급락한 후 7월 40.9%로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현대차가 이달 2일 출시한 아반떼 후속 MD는 세련된 디자인과 1.6리터 감마 GDI엔진의 뛰어난 출력, 우수한 연비, 스마트주차보조시스템과 같은 신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예약 판매가 이미 2만7000대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달부터 현대차는 45% 수준의 내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