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항만공사(IPA)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결과 주요 경영지표들이 2009년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913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으며, 전체화물물동량(컨테이너, 모레 제외)도 5,000만톤을 처리해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이러한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공사의 매출액은 381억원(2% 증가), 당기순이익은 88억원(44% 증가)을 기록했다.
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임대료 인하 및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정책 등으로 금년에도 매출 감소가 예상되었으나, 물동량 회복에 따른 사용료 수입의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다소 증가했으며, 원가절감 노력을 병행해 당기순이익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인천신항, 항만배후부지 개발 등의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차입금(누적)의 규모는 1,700억원으로 900억원 증가했으나, 부채비율은 10%대로 매우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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