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내비게이션 하반기 시장을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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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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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지난 2분기 처음으로 2D 내비게이션 매출을 뛰어넘었던 3D 내비게이션이 하반기에도 향후 내비게이션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3D 내비게이션을 선보인 이래 상반기 처음으로 2D 내비게이션 매출을 넘어섰지만 3D 내비게이션 돌풍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견해다.

3D제품의 판매호조로 2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파인디지털은 하반기 3D 내비게이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판단, ‘파인드라이브 스타일 3D’를 업그레이드한 디자인 라인 신제품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은 물론,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판매 전략은 온라인상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쌓아온 인지도가 오프라인 매출 급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인디지털은 연초 온라인 판매율이 오프라인 양판점, 할인점에 비해 1.5배 가량 많았으나, 현재는 오프라인 판매가 온라인 판매율을 추월했다.

파인디지털은 이러한 성장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3D, 음성인식, 디자인 라인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3D 내비게이션이 2D 제품의 2배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고 3D 신제품을 2~3종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지니3D의 지난 한 해 누적공급량 10만대를 기록한 앤엠소프트도 3D 내비게이션에 대한 사용자 요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제품 라인업 구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앤엠소프트는 3D 내비게이션 데이터의 품질향상을 위해 고가 도로 및 지하도로 등 실제 고도를 반영한 3D 이미지를 구축 중에 있으며 서비스 할 예정이다.

2008년 3D 내비게이션을 선보인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2D 내비게이션 매출을 넘어선 팅크웨어는 매립전용 제품인 ‘R1’을 비롯해 다양한 판매채널의 3D 내비게이션 ‘KE100’, ‘KL100’, ‘KP100’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3D 내비게이션의 라인업 다양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3D 내비게이션에 대한 선호도가 이미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내비게이션 재구매 대기자들의 84%가 3D 내비게이션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3D 내비게이션이 하반기에도 내비게이션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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