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6일 새벽 전용 열차편으로 방중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3∼7일 4년만에 전격적으로 방중,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 위원장이 3개월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한 것은 내달 초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의를 앞두고 3남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이번 방중에 김정은이 동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김정일 위원장 일행의 행선과 관련해서 외교소식통들은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 수뇌부와 회동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 베이징 이외의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이 주도하는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포함한 북핵 문제 협의를 위해 방중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 최근 국제사회의 제재와 수해 등으로 인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방중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000년과 2001년, 2004년, 2006년, 2010년 5월 5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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