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향후 12차5개년 규획(이하 '12·5규획')이 실시되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 생산량이 현재 5000만t에서 1억t으로 2배 증가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CNOOC는 총 2500억~30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이 통신은 진샤오젠 CNOOC 해양플랜트 건설부 총경리의 말을 인용해 “12·5규획 기간 생산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 중국은 근해 대륙붕 및 대륙사면에 연간 5000만t 생산력을 갖춘 유전시설을 갖추는 한편 심해 유전 두 세 군데를 개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9년 말 기준으로 CNOOC는 5000만t 규모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진 총경리는 또한 12·5규획 기간 천연 오일가스 생산량이 1억~1억2000만t에 달할 것이라며 이중 중국 내 생산량이 6500~7000만t, 해외 생산량이 2000~3000만t, LNG 수입량이 1500~2000만t, 대체천연가스(SNG) 80~100억m3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CNOOC의 대규모 생산량 증가로 중국 선박, 중국 중공업 등 해양플랜트 설비 관련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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