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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채논란 유명환 장관 딸...'아버지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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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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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 외교뷰가 최근 실시한 5급 사무관 특별공채에서 유일하게 합격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 장관의 딸 유씨(35)는 지난 7월 1일 자유무역협정(FTA) 통상 전문계약직 1명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지만 같은 달 16일 유씨를 포함한 지원자 8명 전원이 탈락했다. 유씨는 당시 제출했던 어학성적증명서가 유효기간이 지나 불합격했다.
 
외교부는 16일 저녁 다시 1차 공고와 같은 조건으로 2차 재공고를 냈고, 6명이 지원해 유씨를 포함한 3명이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유씨는 외교부가 재공고한 지난 7월 16일부터 서류 제출 마감일은 8월 11일 사이 새롭게 어학성적증명서를 획득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채의 경우 필기시험이 아닌 서류(1차)와 면접(2차)만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특혜 및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유씨가 어학성적증명서를 새로 획득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외교부가 1차 공고 당시 서류전형 지원자 여덟 명을 모두 탈락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고기간은 10일가량 소요되는 반면 이번에는 1개월여가 걸렸기 때문이다.
 
한편 유씨는 2006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외교부 일반계약직 5호(5급상당)로 FTA 정책기획과, FTA 무역규범과, 인도지원과에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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