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유럽연합(EU)이 새로운 은행세를 도입을 구체화하면서 EU 은행들이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자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시 26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뉴욕종가인 1.2876달러에서 0.49% 떨어진 1.28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로화는 유럽발 경제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U의 경제핵심축인 독일의 10대 은행들도 새로운 은행규제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엔은 일본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위한 추가적인 통화정책 발표를 미루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뉴욕종가보다 0.04% 하락한 84.17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시가와 마사노부 포렉스앤우에다할로 외환부문 총괄대표는 "유럽의 은행들과 정부들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유로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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