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AP통신에 따르면 이 씨는 12분 만에 181개의 닭날개를 먹어치워 우승했다. 이 씨는 대회 우승 후 오렌지색 소스로 뺨이 물든 채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말했으며 약 한 시간 후 벌어진 `엄청 매운 버팔로윙 먹기 대회` 에 게스트로 출연해 20개를 더 먹었다.
미국에서 각종 먹기대회 우승자로 이미 유명세를 떨친 이 씨는 키 152cm에 몸두게 47.6kg으로 체격은 왜소하다. 하지만 2.2kg의 닭날개를 먹어 2.06kg(169개)을 먹은 경쟁자 조이 체스트넛을 제쳤다.
키 187cm, 몸무게 104.3kg의 소유자 체스트넛은 미국 프로 먹기선수 제1호 타이틀을 지녔으며 막강한 식성을 자랑한다.
한편 지난 1997년 미국으로 이민한 이씨는 2003년 처음으로 먹기 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삶은 달걀, 치즈케이크 등 먹기 대회에서 기록을 경신해왔다. 자칭 `흑거미`라고 할 정도로 그동안 수많은 대회에서 자신보다 덩치가 큰 남자 경쟁자들을 이기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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